며느리 밥풀꽃에 대한 보고서

1. 본문

## 며느리밥풀꽃에 대한 보고서

### 1. 서론

며느리밥풀꽃은 한국 전역의 산지에서 자라는 친숙한 야생화입니다. 붉은 입술 모양의 꽃잎에 밥알 두 개가 붙어있는 듯한 독특한 생김새와 슬픈 전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꽃입니다. 이 보고서는 며느리밥풀꽃의 식물학적 특징, 종류, 전설, 그리고 문학작품과의 연관성 등을 다각도로 살펴보고자 합니다.

### 2. 본론

#### 2.1. 식물학적 특징

• 학명: Melampyrum roseum Maxim. (1859)
• 분류: 꿀풀목 열당과 (또는 현삼과) 꽃며느리밥풀속의 한해살이 반기생식물
• 분포: 한국,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, 전국 각지의 산과 들에서 자생
• 생태:
• 높이 30~50cm 정도 자라며, 줄기는 뭉툭한 네모 모양이고 짧은 털이 있음
• 좁은 달걀 모양의 잎은 마주나고, 잎 가장자리는 밋밋함
• 7~8월경에 붉은색(분홍색) 꽃이 피며, 꽃부리는 긴 통 모양이고 끝이 입술처럼 두 갈래로 갈라짐
• 아랫입술 꽃잎 가운데에 밥알처럼 생긴 흰색 무늬 두 개가 특징
• 열매는 삭과(蒴果)이며 10월에 익음

• 반기생식물: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스스로 광합성을 하기도 하지만, 다른 식물에 기생하여 영양분을 얻기도 함.

#### 2.2. 종류

며느리밥풀꽃은 꽃과 잎의 모양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뉩니다.

• 꽃며느리밥풀: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으로, 흰색 밥풀 무늬가 특징
• 새며느리밥풀: 꽃잎의 밥풀 무늬가 붉은색
• 수염며느리밥풀: 꽃잎에 하얀 수염 같은 솜털
• 애기며느리밥풀: 꽃의 크기가 작고 가늘고 긴 잎
• 알며느리밥풀: 꽃에 가시 같은 긴 털, 꽃 간격이 조밀하고 넓은 잎

#### 2.3. 전설

며느리밥풀꽃에는 다음과 같은 슬픈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.

옛날 옛적, 심술궂은 시어머니 밑에서 고된 시집살이를 하던 며느리가 있었습니다. 어느 날, 며느리가 밥이 잘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밥알 몇 개를 입에 넣었는데, 이를 본 시어머니는 어른보다 먼저 밥을 먹는다며 며느리를 심하게 매질했습니다. 억울하게 매를 맞은 며느리는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떠났고, 그 무덤에서 붉은 입술에 흰 쌀밥 두 알을 문 듯한 꽃이 피어났는데, 사람들은 이 꽃을 며느리밥풀꽃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.

이 전설은 며느리밥풀꽃의 꽃말인 '여인의 한'과도 연결됩니다.

#### 2.4. 문학작품

• 이현세의 만화: "며느리밥풀꽃에 대한 보고서"는 1980년대 한국 사회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그린 작품입니다.
• 가족오락관: 1997년 11월 19일 방송분에서 며느리밥풀꽃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습니다.

### 3. 결론

며느리밥풀꽃은 독특한 생김새와 슬픈 전설을 간직한 아름다운 꽃입니다. 식물학적 특징뿐만 아니라, 전설과 문학작품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 앞으로도 며느리밥풀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며, 이 아름다운 야생화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 또한 중요할 것입니다.